한국 화장품 라벨, 어디부터 읽으면 되나요?

한국 화장품 라벨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네 군데예요. 전성분, 성분 옆 함량 숫자, 기능성 화장품 표시, 그리고 문구 아래 시험 조건이에요.

가이드
흰 리넨과 베이지색 바닥 위에 빈 흰 라벨을 붙인 갈색 스포이트 병 세 개와 대나무 뚜껑 통 두 개가 놓여 있어요.
사진 Polina ⠀ / Pexels

뒷면에서 네 군데를 읽으면 돼요. 전성분, 성분 옆에 붙은 함량 숫자, 기능성 화장품 표시, 그리고 문구 아래 적힌 시험 조건이에요. 성분표를 확보한 한국 제품 1,986개 중 911개가 성분표 안에 함량을 하나 이상 적어 두고 있었어요.

전성분은 어디에 있나요?

「전성분」이라는 낱말을 찾으세요. 뒷면이나 상세페이지에서 가장 길게 이어지는 작은 글씨 덩어리예요.

성분은 대체로 많이 든 것부터 적혀 있어요. 다만 뒤쪽의 적게 든 성분이나 향료, 색소는 순서가 꼭 양을 따르지는 않아요. 그래서 앞자리일수록 믿을 만한 정보예요. 확보한 성분표 1,986개 중 1,467개가 정제수로 시작해요. 광고에서 내세운 성분이 맨 끝 근처에 있다면 적게 들었다는 뜻이에요. 순서 읽는 법은 수분크림에서 물은 얼마나 되나에 더 적어 뒀어요.

영어 성분표는 왜 없나요?

포장에 찍히는 건 한국어 성분표예요. 확인을 마친 제품 2,062개 중 영문 성분표(INCI)를 확보한 건 183개였어요. 나머지는 한국어 성분표가 유일한 전체 목록이에요.

성분 이름 상당수는 영어 이름을 한글로 옮겨 적은 거라서 생각보다 맞춰 보기 쉬워요.

라벨 표기영어 이름
정제수water
글리세린glycerin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병풀추출물centella asiatica extract
세라마이드엔피ceramide NP
향료fragrance

식물 추출물은 예외예요. 병풀은 센텔라의 우리말 이름이라 소리만으로는 안 맞춰져요.

ppm과 ppb는 무슨 뜻인가요?

성분 옆에 적힌 함량이에요. 1%는 10,000ppm이에요. ppb는 ppm보다 1,000배 작은 단위예요.

성분표 1,986개 중 911개(45.9%)가 이런 숫자를 하나 이상 적어요. 얼마나 들었는지 알려 주는 숫자라서 라벨에서 가장 쓸모 있는 정보예요. 그중 171개는 ppb 표기가 있어요. 아주 적은 양이 커 보이기 쉬운 단위예요. 다섯 제품의 라벨로 그 함정을 짚은 글이 브랜드가 스스로 적은 ppm이에요.

기능성화장품 표시는 무슨 뜻인가요?

정해진 기능으로 심사를 받거나 보고를 마친 제품이라는 뜻이에요. 흔한 건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이에요. 라벨에는 「화장품법에 따른 기능성 화장품 심사(또는 보고)를 필함」처럼 적혀요.

이 표시는 잘 맞아요. 라벨에 기능성 여부를 적은 문구 152개 중 118개(77.6%)가 근거 있음이었어요. 확인한 광고 문구 전체 15,373개에서는 12.6%예요. 다만 같은 칸에 「해당 없음」이나 「해당사항 없음」이 적혀 있으면 기능성 화장품이 아니라는 뜻이에요. 이 표시가 보증하는 것과 아닌 것은 기능성 화장품 표시가 뜻하는 것에 정리해 뒀어요.

선크림은 숫자와 자외선 차단 성분을 따로 읽어야 해요. 선크림 라벨 읽는 법을 보세요.

앞면 문구는 어떻게 읽나요?

뒷면과 맞춰 볼 대상으로 보세요. 시험을 말하는 문구라면 누가, 몇 명에게, 언제 했는지 적혀 있어야 해요. 인체적용시험이나 피부과 테스트 완료라는 말은 옆에 붙은 조건만큼만 쓸모가 있어요. 조건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누가 시험했나에 있어요.

배지도 마찬가지예요. 무첨가 목록은 뺀 성분 이름을 적었을 때 확인할 수 있어요. EWG 그린 배지는 성분 하나하나에 매긴 점수라서 제품 시험이 아니에요. EWG 그린 등급 글에서 이 배지를 내건 문구 64개 중 근거 있음은 1개였어요.

자주 보이는 낱말

라벨 표기뜻
무향향료를 넣지 않음
저자극자극이 적다는 주장 (시험 조건을 찾아요)
사용기한이 날짜까지 쓰라는 기한
약산성산도(pH)가 약하게 산성
비건동물성 원료를 쓰지 않았다는 표시

자주 나오는 질문

성분이 적을수록 좋은 건가요

그렇지 않아요. 짧다고 저절로 순해지지 않아요. 너무 짧으면 제형에 필요한 게 빠져 있을 수도 있어요. 얼마나 짧아질 수 있는지는 성분 미니멀리즘, 세어 보니에 있어요.

앞에 있을수록 효과가 센가요

순서는 양의 순위일 뿐 효과의 세기가 아니에요. 적은 양으로 일하는 성분은 뒤쪽에 적혀 있어도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함량 숫자가 적혀 있으면 순서보다 그 숫자가 먼저예요.

성분표를 아예 못 찾겠어요

판매 페이지에 따라 빠져 있기도 해요. 브랜드 공식 페이지를 확인해 보세요. 거기에도 없다면 사기 전에 알아 둘 만한 사실이에요.

뒷면을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면 라벨 사진이나 제품명을 보내 주세요. 대신 읽어 드릴게요. 기초가 더 궁금하면 처음이라면 여기부터로 돌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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