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표부터 읽는 스킨케어
성분과 사용 순서, 그리고 많이 묻는 것들을 하나씩 풀어써요.
엑소좀, NAD, 줄기세포: 성분표에 줄이 없는 세 단어
유행어 중에는 성분표에 해당 줄이 있는 말과 없는 말이 있어요. 이 셋은 없는 쪽이고, 그 자리에 무엇이 적히는지를 알고 사는 편이 나아요.
PDRN은 제품명 마흔 개에 붙었고, 성분표가 그걸 받쳐 줘요
유행어는 성분표를 읽으면 대개 쪼그라들어요. 이건 아니에요. PDRN을 단 제품 마흔 개 중 읽을 수 있는 성분표는 전부 그 성분을 담고 있어요.
뮤신은 지금 가장 시끄러운 말인데 국내 성분표에는 거의 없어요
우리가 읽은 라벨 중 달팽이 성분을 적은 건 두 개예요. 그리고 이름에 뮤신을 단 하나는 성분표에 뮤신도 달팽이도 없어요.
레티날은 숫자를 달고 오는 드문 유행어예요
레티날을 앞세운 국내 라벨 열두 개를 읽었어요. 열두 개 전부 성분표에 그 성분이 있고, 열하나는 함량까지 적혀 있어요. 유행어치고는 드문 일이에요.
미니멀 스킨케어를 제형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과 대 봤어요
국내 라벨 대부분에 성분 이름 네 개가 공통으로 나와요. 어느 넷인지 알면 짧은 성분표가 어디까지 짧아질 수 있는지가 보여요.
슬러깅은 정작 그 성분 없이 들어왔어요
슬러깅이라는 말은 페트롤라툼에서 나왔어요. 그런데 우리가 읽은 라벨 중 그걸 적은 다섯 개는 전부 립 제품이에요. 얼굴 쪽은 다른 걸로 돌아가요.
리들샷의 그 바늘은 성분표에 실리카로 적혀요
바늘을 이름에 단 제품 셋을 읽었어요. 셋 다 성분표에 바늘도 스피큘도 해면도 없어요. 셋 다 실리카가 있고, 함량은 어디에도 없어요.
펩타이드 제품은 펩타이드를 하나만 넣지 않아요
펩타이드를 담은 국내 라벨 161개가 펩타이드 항목 724개를 인쇄해요. 그중 48개가 라벨 한 장에 몰려 있고, 그 제품은 함량을 하나도 안 적어요.
비건은 원료 출처에 대한 말이라 성분표로는 확인되지 않아요
이름에 비건을 단 제품이 여섯 개인데, 성분표에 비건이라고 적힌 항목은 없어요. 성분이 아니니까요. 대신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했어요.
톤업 선크림을 톤업하게 만드는 건 색소예요
이름에 톤업을 단 라벨 여섯 개는 전부 티타늄디옥사이드를 담고 있어요. 그런데 이 성분을 담은 마흔두 개 중 함량을 적은 건 한 건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