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러깅은 정작 그 성분 없이 들어왔어요

슬러깅이라는 말은 페트롤라툼에서 나왔어요. 그런데 우리가 읽은 라벨 중 그걸 적은 다섯 개는 전부 립 제품이에요. 얼굴 쪽은 다른 걸로 돌아가요.

트렌드

슬러깅은 간단한 생각이에요. 루틴을 끝내고 맨 위에 밀폐 성분을 얇게 덮어서, 밤사이 수분이 덜 빠져나가게 하는 거예요. 그 루틴이 기준으로 삼은 밀폐 성분이 페트롤라툼이고요.

국내 진열대와 이 루틴이 갈라지는 지점이 거기예요.

우리가 읽은 전체에서 페트롤라툼을 적은 라벨은 다섯 개인데, 다섯 개 전부 립 제품이에요. 미네랄오일은 한 개에 나오는데 그것도 립밤이고요.

루틴은 건너왔고 성분은 안 건너온 거예요.

밀폐 성분이 하는 일

밀폐 성분은 위에 앉아서 표면으로 수분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늦춰요. 수분을 주는 게 아니라 붙잡아 두는 쪽이에요.

수분을 끌어와 위층에 붙잡는 보습 성분과는 하는 일이 다르고, 표면 세포 사이를 메워 매끄럽게 만드는 유연 성분과도 또 달라요. 잘 짠 보습제는 대개 셋을 다 갖고 있어요. 보습제의 몇 퍼센트가 물인가에 적은 이야기예요.

페트롤라툼은 이 밀폐 일을 유난히 잘해요. 광고가 아니라 여러 번 측정된 물성이고, 그래서 루틴 이름이 이 성분에서 나온 거예요.

왜 여기엔 거의 없을까요

라벨에서 회사의 판단까지 읽어 낼 수는 없으니, 여기부터는 발견이 아니라 배경으로 읽어 주세요.

국내에서 페트롤라툼은 얼굴용 스킨케어보다 립과 바디 쪽에 자리를 잡아 왔어요. 그리고 얼굴 쪽 시장은 몇 년째 무엇을 뺐는지로 광고해 왔고요. 무겁게 읽히는 성분은 그 흐름에서 살아남기 어려워요. 실제로 측정된 성질이 어떻든요.

라벨만으로 말할 수 있는 건 분포예요. 그리고 분포는 분명해요. 다섯 개, 전부 입술이에요.

**유채꿀립밤 [초보습]**이 다섯 중 하나이고, 미네랄오일까지 같이 적은 유일한 라벨이에요. 솔리드인 세라마이드 립 에센스밀크 세라마이드 립 에센스도 그중 둘인데, 둘 다 밀폐 성분 하나에 기대지 않고 세라마이드를 같이 넣는 쪽이에요.

그럼 여기선 뭘로 하나요

밀폐라는 일 자체는 여기서도 이뤄져요. 다른 성분들이 하고, 그쪽은 아주 흔해요.

  • 다이메티콘은 라벨 백일흔여덟 개에 있어요. 실리콘이고, 숨 쉬듯 가볍고, 페트롤라툼보다 봉하는 힘은 약하지만 분명히 밀폐 쪽 성분이에요.
  • 스쿠알란은 백서른네 개. 완전한 봉인보다는 유연 성분에 가깝고, 대부분이 견디는 질감이에요.
  • 시어버터는 일흔한 개예요. 좀 더 무거운 식물성 버터이고, 밀폐와 유연을 반씩 해요.

그래서 국내에서 슬러깅 층은 대개 실리콘 위주 크림이거나 스쿠알란 위주 밤이에요. 원리는 같아요. 다만 덜 세게 붙잡고, 더 센 봉인을 전제로 짠 루틴은 그대로 옮겨 오지 않아요.

실질적인 차이가 거기예요. 얇게 한 겹이면 충분하다고 적힌 설명을 보셨다면, 그 문장은 페트롤라툼을 두고 쓴 거예요.

누구에게 맞고 누가 건너뛰어도 되나요

슬러깅은 수분이 빠져나가는 게 문제인 경우에 가장 도움이 돼요. 건성, 춥고 건조한 공기, 각질 제거를 과하게 한 뒤의 장벽 같은 경우요. 여기에 해당하면 바꿀 자리는 마지막 단계이고, 나머지 순서는 건성 루틴에 적어 뒀어요.

주의할 건 둘인데, 봉인 자체가 아니라 무엇을 봉인하느냐에 대한 거예요.

  • 활성 성분 위에 덮으면 접촉 시간이 늘어나요. 밀폐 아래의 레티노이드와 산은 같은 성분을 혼자 쓸 때보다 센 노출이에요. 예상 못 한 자극이 이렇게 생겨요.
  • 여드름이 잘 나는 편이면 얼굴 일부부터 천천히 늘리세요. 이쪽 근거는 갈리고 개인차도 커서, 일반론 백 마디보다 좁은 부위에서 하룻밤 해 보는 쪽이 더 알려 줘요.

마지막 단계를 고를 때 볼 것

  • 앞면의 루틴 이름 말고 성분표의 밀폐 성분을 찾으세요. 페트롤라툼과 다이메티콘과 시어버터와 스쿠알란은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데 같은 개념으로 팔려요.
  • 목록에서 어디쯤에 있는지 보세요. 긴 목록의 끝자락에 있는 밀폐 성분은 봉인이 아니라 질감 조정이에요.
  • 봉인 아래의 향료도 그만큼 오래 남아요. 아침에 씻어 내는 단계보다 여기서 더 중요한 이야기예요.
  • 세라마이드 장벽 크림과 밀폐 제품은 다른 물건이에요. 세라마이드는 위에 앉는 게 아니라 장벽 안으로 들어가요. 그 구분은 세라마이드와 피부 장벽에 적어 뒀어요.

자주 나오는 질문

립 제품을 얼굴에 써도 되나요

건조한 부위 한 곳이라면 실제로 그렇게들 해요. 성분 쪽에서 막을 이유는 없고요. 다만 얼굴 전체에 쓰기엔 페트롤라툼을 비싸게 사는 방법이고, 립 제형에는 넓게 펴 바르고 싶지 않은 향이나 색소가 같이 들어 있어요.

페트롤라툼은 안전한가요

화장품용 페트롤라툼은 규격에 맞춰 정제된 것이고, 피부과 쪽에서 연구가 잘 쌓인 밀폐 성분 축에 들어요. 사람들이 기억하는 걱정은 정제되지 않은 등급에 대한 것이고, 그건 화장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에요.

실리콘 크림으로 같은 효과가 나나요

일부는요. 수분 손실을 줄이는 정도가 페트롤라툼보다 덜하고 대신 가벼워요. 대부분의 밤, 대부분의 피부에서는 괜찮은 교환이에요. 장벽이 많이 상한 상태에서는 그 차이가 핵심이 되고요.

얼마나 자주 하나요

도움이 되는 밤에요. 지켜야 할 주기가 있는 게 아니고, 필요 없는 피부에 매일 덮으면 대개 루틴만 무거워져요.

슬러깅 하면 여드름이 나나요

페트롤라툼 자체는 표준 참고 자료에서 모공을 강하게 막는 쪽으로 분류되지 않아요. 그보다 아래에 무엇이 있느냐가 더 중요해요. 봉인한 밤 다음 날 올라오는 게 있다면 먼저 바꿀 건 아래층이에요.

마지막 단계가 실제로 무언가를 봉하고 있는지 궁금하시면 상세페이지를 보내 주세요. 성분표를 같이 읽어 드릴게요.

이 글에 나온 제품

솔리드인 세라마이드 립 에센스 제품 사진

토리든

솔리드인 세라마이드 립 에센스

이 제품이 내세우는 광고 문구 2개를 성분표와 공개 자료로 확인해 봤어요. 그대로 받아들일 만한 건 없었어요. 잘해야 일부만 맞는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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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풀린 광고 문구1
  • 모든피부타입
내용 없는 문구1
  • 적당량을 덜어 건조한 입술에 수시로 발라줍니다.
밀크 세라마이드 립 에센스 제품 사진

비플레인

밀크 세라마이드 립 에센스

이 제품이 내세우는 광고 문구 2개를 성분표와 공개 자료로 확인해 봤어요. 그중 하나는 근거가 있고, 나머지는 일부만 맞거나 뒷받침할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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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있음1
  • 식품의약품안전처심사 필 문구: 해당사항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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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피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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