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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클렌징 밤과 오일 여섯 가지, 1차 세안부터 골라 봤어요

한 사람이 세면대 위로 몸을 숙여 두 손으로 얼굴을 씻고 있고 옆에 스킨케어 용기들이 놓여 있어요.
사진 Alena Darmel / Pexels

1차 세안은 한국 루틴이 가장 진지하게 다루는 단계인데, 정작 한 번 더 씻는 일 정도로 여겨질 때가 많아요. 이 단계의 목적은 기름에 녹는 것들을 걷어 내서 뒤에 오는 폼 클렌저가 순해도 되게 만드는 거예요.

밤과 오일은 같은 원리로 같은 일을 해요. 밤은 손끝에서 녹여 쓰는 고체, 오일은 부어 쓰는 액체이고, 둘 다 물이 못 들어내는 걸 녹인 뒤 유화제로 씻겨 나가요.

그래서 매대 앞에서 진짜 갈리는 건 밤이냐 오일이냐가 아니에요. 그 통 안에 그 밖에 뭐가 들었느냐예요.

무엇을 봤나요

전성분을 끝까지 읽으면서 세 가지를 물었어요.

향료가 공개돼 있는지요. 1차 세안 제품은 얼굴에 잠깐 머물다 씻겨 나가는데, 남기지도 않을 제품에 향을 얹는 건 노출 대비 얻는 게 적어요.

이름에 올린 성분이 의미 있는 자리에 있는지요. 목록 한참 뒤쪽에, 그것도 브랜드 스스로 ppb 단위로 적어 둔 자리에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그리고 산이나 효소 같은 두 번째 기능이 숨어 있는지요. 여기 여섯 개 중 몇 개는 그걸 가지고 있으면서 앞세우지 않아요.

판매량과 리뷰 수는 기준으로 쓰지 않았고, 시험 방법과 대상자 수 없이 적힌 수치는 세지 않았어요.

향료 없는 밤

비플레인 녹두 모공 클렌징 밀크밤

오일과 왁스 베이스인데 물이 닿는 순간 우윳빛으로 풀리도록 폴리글리세릴 계열 유화제 두 종을 짝지어 넣었어요. 일반적인 계면활성제로 대충 처리한 구성이 아니에요.

향료 성분은 목록 어디에도 없어요. 이 조건 하나만으로도 후보가 생각보다 많이 줄어요.

순한 산 두 가지도 들어 있어요. 엘에이치에이와 피에이치에이인데 둘 다 농도가 공개돼 있지 않아요. 들어 있지만 양을 모르는 상태로 두는 게 맞아요. 앞면의 모공 문구를 설명할 정도는 되고, 이걸 각질 단계로 세울 만큼은 아니에요.

브랜드가 앞세운 녹두 수치는 공개돼 있긴 한데 자사 페이지가 아니라 판매처 페이지에 있어요. 숫자가 놓인 자리로는 약한 편이에요.

제형: 빠르게 녹고 우윳빛으로 씻겨요 무향:주의: 산 성분 농도 비공개

유이크 바이옴 베리어 콜라겐 퍼밍 클렌징 밤

바이옴 베리어 콜라겐 퍼밍 클렌징 밤 제품 사진

세 밤 중에 성분표가 가장 특이하고, 공개도 가장 많이 해요.

농도가 적힌 성분이 두 개예요. 쿠티박테리움 아비둠 발효 여과물이 목록 여덟 번째에 의미 있는 수준으로,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이 스물다섯 번째에 아주 적은 양으로 있어요. 브랜드가 둘 다 적어 뒀기 때문에, 제품명에 올라간 콜라겐이 이름만큼 두껍지 않다는 걸 읽는 사람이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표면 각질을 건드리는 경로도 두 갈래로 들어 있어요. 프로테아제 효소와 지용성 살리실릭애씨드 유도체가 한 처방에 같이 있어요. 막힌 모공이 고민이라면 고를 이유이고, 살리실산 계열을 피하는 중이라면 넘길 이유예요.

향료 성분은 없어요. 브랜드가 내건 소구는 화이트헤드와 각질에 대한 짧은 해시태그 두 개뿐이고, 뒷받침하는 시험은 확인한 범위에서 나오지 않았어요.

제형: 손에서 녹여 쓰는 전형적인 밤 무향:주의: 살리실산 유도체와 효소

향이 있는 밤, 그리고 그게 왜 중요한지

라운드랩 1025 독도 클렌징 밤

1025 독도 클렌징 밤 제품 사진

이 성분표는 앞쪽보다 뒤쪽이 재미있어요. 에스터와 왁스로 시작하는 흔한 도입부 다음에 생리적 지질이 일곱 항목 붙어요. 세라마이드 다섯 종에 콜레스테롤과 파이토스핑고신, 여기에 프로테아제와 지용성 살리실릭애씨드 에스터까지 있어요.

씻어 내는 제품치고는 드문 구성이에요. 다만 그 일곱 개가 전부 표시 순서가 자유로운 구간에 농도 없이 놓여 있어서, 측정된 용량이라기보다 처방 방향을 보여 주는 신호로 읽는 게 맞아요.

결정을 가르는 건 그보다 앞쪽에 있어요. 이 밤은 베르가못과 세이지 에센셜 오일로 향을 냈고 테르펜 계열 알레르기 유발 성분 두 가지가 표시돼 있어요. 반응성 피부에게는 취향이 아니라 실제 주의 사항이고, 답을 바꿀 가능성이 가장 큰 사실이에요.

제형: 녹여 쓰는 밤 무향: 아니요, 에센셜 오일 두 종 주의: 표시된 테르펜 알레르기 유발 성분

클렌징 오일

비플레인 녹두 클렌징 오일

향료 없는 오일이고, 셋 중에 제형이 가장 가벼워요.

베이스가 식물성 오일 더미가 아니라 분지형 알킬 에스터 두 종에 녹차씨오일이라서, 전통적인 클렌징 오일보다 묽게 느껴지고 더 빨리 씻겨요. 향료 성분은 어떤 형태로도 표시돼 있지 않아요.

브랜드가 녹두 추출물 네 종의 농도를 ppm으로 적어 뒀어요. 이 카테고리에서는 그것만으로도 후한 편이에요. 다만 자사 페이지 두 곳이 같은 제품에 대해 서로 다른 수치와 다른 배열을 적어 두고 있어요. 제품을 피할 이유는 아니고, 두 숫자 중 어느 쪽도 사실처럼 인용하지 않을 이유예요. 유리한 쪽을 골라 적기보다 이 상태를 그대로 알려 드리는 편이 낫다고 봤어요.

제형: 가볍고 빨리 씻겨요 무향:주의: 브랜드 자사 수치끼리 어긋나요

마녀공장 퓨어 소이빈 클렌징 오일

바로 위 제품의 식물성 오일 버전이고, 이 페이지에서 자기가 무엇인지 가장 투명하게 밝힌 제품이에요.

대두오일이 67퍼센트로 공개돼 있어요. 목록 전체가 식물성 캐리어 오일로 채워져 있고 그중 가장 큰 항목이에요. 이 카테고리에서 대표 성분 농도를 적는 제품은 거의 없어요.

메이크업보다 피지와 블랙헤드, 모공 노폐물을 겨냥한 제품이에요. 브랜드 자료 어디에도 메이크업 제거 소구가 없어요. 풀 메이크업을 이것 하나로 지울 생각이라면 알고 사는 게 좋아요.

라벤더와 티트리, 오렌지 껍질 오일 세 종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 두 가지가 표시돼 있어요. 향이 있는 제품이에요.

제형: 오일다운 오일, 미끄러짐이 진해요 무향: 아니요, 에센셜 오일 세 종 주의: 진한 메이크업용으로 설계된 제품이 아니에요

아누아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에스터 위주 오일이고 유화제 짝이 목록 두 번째와 세 번째에 있어요. 식물성 오일로 짠 제품보다 가볍고 빨리 헹궈져요.

이건 걷어 내는 단계이고 그 이상은 아니에요. 보습 성분도 산도 컨디셔닝 성분도 없어서 남기려고 넣은 게 아무것도 없어요. 진한 오일이 남기는 막을 싫어하는 지성 피부에겐 그게 장점이에요.

그리고 어성초 이야기가 있어요. 제품명에 올라간 약모밀추출물이 스물두 개 중 열여덟 번째에 농도 없이 있고, 향료는 여섯 번째로 이 처방의 모든 오일과 식물 성분보다 앞에 있어요. 둘 다 라벨에 인쇄된 사실이고, 피지 제거 쪽 신호가 좋은데도 같은 카테고리에서 이걸 기본값으로 권하지 않는 이유예요.

제형: 가볍고 빨리 유화돼요 무향: 아니요, 향료가 목록 앞쪽에 있어요 주의: 이름에 올린 성분이 목록 끝쪽에 있어요

어떻게 고르면 되나요

피부가 반응하는데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다면 향료 없는 밤 둘이나 향료 없는 오일부터 시작하세요. 변수에서 향을 빼는 게 가장 값싼 확인 방법이에요.

메이크업보다 블랙헤드와 오후의 번들거림이 고민이라면 피지를 겨냥해 만든 오일 둘이 더 맞고, 그 안에서는 향 유무가 결정해요.

지속력 있는 메이크업을 매일 한다면 밤이 유리해요. 유화되기 전까지 얼굴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서 그 일에는 밤이 강해요.

이중세안을 한 번도 안 해 봤다면 1차 세안만 더하고 쓰던 폼은 그대로 두세요. 두 단계를 동시에 바꾸면 다음에 무슨 일이 생겨도 원인을 못 찾아요.

자주 나오는 질문

클렌저를 꼭 두 개 써야 하나요

선크림을 바른다면 사실상 그래요. 요즘 선크림 막은 물에 잘 안 지워지도록 만들어졌고 그게 제품의 요점이에요. 그걸 물 베이스 클렌저 한 번으로 지우려면 세정력이 꽤 세야 해요. 오일이나 밤으로 먼저 걷어 내면 두 번째 세안은 순해도 돼요.

클렌징 오일을 쓰면 트러블이 나지 않나요

오일이라는 단어보다 베이스가 갈라요. 여기 비플레인과 아누아처럼 에스터 위주로 짠 제품은 식물성 오일이 많은 제품과 다르게 굴어요. 예전에 클렌징 오일로 고생한 적이 있다면 가벼운 에스터 베이스로 다시 시도해 보는 쪽이 합리적이에요.

밤을 쓰면 폼 클렌저까지 해야 하나요

어느 쪽이든 충분히 헹구세요. 폼까지 갈지는 그날 얼굴에 무엇을 올렸느냐에 달렸어요. 선크림만 발랐다면 대체로 필요 없고, 풀 메이크업이면 대체로 필요해요.

씻어 내는 제품에 든 세라마이드는 의미가 있나요

크지 않을 거예요. 여기 어느 브랜드도 확인할 수 있는 농도를 적어 두지 않았어요. 클렌저에 붙은 지질 목록은 장벽 관리라기보다 처방이 어느 쪽을 보고 있는지 알려 주는 힌트로 읽는 게 맞아요.

향 때문인지 산 때문인지 계면활성제 때문인지 감이 안 잡힌다면, 지금 쓰는 것들을 알려 주세요. 이 여섯 개 옆에 놓고 같이 읽어 볼게요.

이 글에 나온 제품

비플레인

녹두 모공 클렌징 밀크밤

이 제품이 내세우는 광고 문구 7개를 성분표와 공개 자료로 확인해 봤어요. 그대로 받아들일 만한 건 없었어요. 잘해야 일부만 맞는 말이에요.

1가능성2일부 근거2부풀림2내용 없음

문구 검증 전체 보기 (7건)
가능성 있음1
  • 밤에서 밀크로 변하는 하이브리드 제형
일부만 근거 있음2
  • 녹두추출물 10,000ppm 함유
  • 각질 제거 성분 PHA, LHA 함유
부풀린 광고 문구2
  • 순하고 말끔하게 딥 클렌징
  • 모공 속 피지와 각질까지 말끔하게 녹여주는 클렌징 밤
내용 없는 문구2
  • 모공자신감, 녹두
  • 즐거운 피부 자신감, 비플레인
1025 독도 클렌징 밤 제품 사진

라운드랩

1025 독도 클렌징 밤

이 제품이 내세우는 광고 문구 3개를 성분표와 공개 자료로 확인해 봤어요. 그대로 받아들일 만한 건 없었어요. 잘해야 일부만 맞는 말이에요.

2가능성1부풀림

문구 검증 전체 보기 (3건)
가능성 있음2
  • 산림 보호를 위해 FSC 인증 단상자에 소이 잉크를 사용하여 제작 되었습니다
  • 밤 제형 특성상 10~30℃ 조건에서 보관을 권장 드리며, 토출구에 오일 맺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제형과 용기 특성 상 발생하는 현상으로 제품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부풀린 광고 문구1
  • 제품 주요 사양: 모든 피부 용
바이옴 베리어 콜라겐 퍼밍 클렌징 밤 제품 사진

유이크

바이옴 베리어 콜라겐 퍼밍 클렌징 밤

이 제품이 내세우는 광고 문구 하나를 성분표와 공개 자료로 확인해 봤어요. 그대로 받아들일 만한 건 없었어요. 잘해야 일부만 맞는 말이에요.

1부풀림

문구 검증 전체 보기 (1건)
부풀린 광고 문구1
  • #화이트헤드제거 #각질개선

비플레인

녹두 클렌징 오일

이 제품이 내세우는 광고 문구 2개를 성분표와 공개 자료로 확인해 봤어요. 그중 하나는 근거가 있고, 나머지는 일부만 맞거나 뒷받침할 게 없어요.

1근거 있음1부풀림

문구 검증 전체 보기 (2건)
근거 있음1
  •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적당량을 얼굴에 가볍게 롤링한 다음, 물을 묻혀 30초 정도 롤링하여 우윳빛으로 유화시켜줍니다. 미온수로 깨끗하게 헹궈냅니다.
부풀린 광고 문구1
  • 모공자신감, 녹두

마녀공장

퓨어 소이빈 클렌징 오일

이 제품이 내세우는 광고 문구 4개를 성분표와 공개 자료로 확인해 봤어요. 그대로 받아들일 만한 건 없었어요. 잘해야 일부만 맞는 말이에요.

1일부 근거3부풀림

문구 검증 전체 보기 (4건)
일부만 근거 있음1
  • 소이빈 함유 87% 식물성 오일로 모공 속 블랙헤드와 피지를 녹여내는 딥 클렌징 제품
부풀린 광고 문구3
  • No.1 모공 속 블랙헤드·피지 딥 클렌징 오일
  • 글로벌 No.1 퓨어 소이빈 클렌징 오일
  • 빈틈없이 비우는 소이빈 클렌징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오일 제품 사진

아누아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오일

이 제품이 내세우는 광고 문구 4개를 성분표와 공개 자료로 확인해 봤어요. 그중 하나는 근거가 있고, 나머지는 일부만 맞거나 뒷받침할 게 없어요.

1근거 있음1일부 근거2부풀림

문구 검증 전체 보기 (4건)
근거 있음1
  • 물기 없는 손에 오일을 적당량 덜어 얼굴 전체를 마사지 하듯이 부드럽게 롤링 한 후 미온수로 여러 번 씻어냅니다.
일부만 근거 있음1
  • ※ 인공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보관 방법에 따라 색 빠짐 현상이 생할 수 있습니다.
부풀린 광고 문구2
  • 모든 피부에 사용
  •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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